과연 할 수 있을까?

이번 제작기는 낡은 성경의 내지보수에 대한 공방입장에서의 회고를 몇자 먼저 적어보도록 할게요^^ 제목대로 과연 할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더한 작업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시간이 너무도 많이 소모되기에 상업적인면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처음 성경커버를 제작하며 마음먹었던 "누군가의 소중한 성경에 생명을 불어넣고 더해서 기쁨을 드리자" 라도 마음먹었던 처음의 마음이 저를 다그치게 하는 제작이었습니다. 가죽성경커버는 말그대로 성경커버를 제작하는 일인데 언제부터인가 가죽성경이 기존의 비닐성경보다 튼튼하고 질긴 소재의 특성상 기본 보강을 서비스로 진행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진행하다보니 실질적인 가격에 해당하는 가죽커버 제작보다 시간비용이 많이 투입되는 보수작업이 전체시간의 60~70%(많게는 80%까지)를 사용하게 되었고 의뢰하시는 분들은 모두들 보수는 무료? 라는 생각을 하시며 의뢰를 하시기에 단가에 넣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번작업을 계기로 공방을 운영하려면 보수작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