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먹으면서 수다

만두 먹으면서 오늘 있었던 일 이야기 좀 해볼게요. 몇개만 먹을거라 계란찜기에 쪘어요. 저는 아주 가끔 남편 대리운전을 한답니다. 그래서, 저의 운전실력은 마냥 초보랍니다. 오늘도 제가 차를 몰고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에서 우회전을 하고 가는데 뒤에서 어떤 남자분이 xxx이라고 욕을 하는거예요. 엥! 뭐야 나한테 한거 맞어? 박씨 내가 뭘 잘못했다고~~박씨~~~ 남편 왈~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가 우선인데 자기가 지나온거잖어. 자기가 잘못 한거야. 아 그래? 아아! 그러고 보니 저도 그 횡단보도를 거의 매일 지나오는데 어떤분들은 기다려주고 어떤분들은 지나가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워낙 차들이 밀리는 곳이라 차가 정차해 있음 눈치껏 지나가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기다려주겠지 하고 우회전을 한거였죠. 집에 돌아와서 찾아봤더니 "최근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거나 건너려고 하는 경우에는 일시정지 했다가 우회전하고 그렇지 않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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