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30


2022.8.30

외식이 잦은 한 주 였나보다. 폰사에 음식 사진이 가득하다. 처서가 지나니 선선해진다. 따끈한 국물이 땡긴 날. 때마침 회사에서 점심으로 얼큰한 복어탕으로 몸보신 한 날. 인당 고기는 세개라고 정해주시는 아주머니 ㅋㅎ. 고기도 맛있고 국물도 시원했다. 오랜만에 돌비 정갈하고 깔끔. 나를 위한 밥상 같아서 더 맛있었다. 디저트로 마신 아인슈페너도 훌륭해~~ 탱글탱글 주꾸미 볶음과 두툼한 전이 기억에 남는 주꾸미집. 보리밥에 낙지를 쓱쓱 비벼서 먹으면 이 식감 무엇? 고기는 고기서 고기?라고 아니지 고기는 남이 구워야 맛있지? 육즙 가득 담긴 삼겨비. 친구와 이야기가 잘 통해서 맥주2병 마신날. 반가운 친구와 팔공산 케이블카 나들이 몇번이나 와봤지만 플라잉 메밀소바는 처음 시켜봤다. 사진과 똑같이 공중 부양한 메밀 신기해 신기해 육수에 적셔서 호로록 호로록 주말 마무리는 "가족"에서 반반족과 쟁반국수. 불족이 생각보다 안 메워서 먹기 괜찮았다. 가족에선 가족과 함께여야 하는데 큰놈이 빠...


#주간일기챌린지

원문링크 : 2022.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