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서 밴쿠버까지 4,700km 캐나다 자전거 여행기


토론토에서 밴쿠버까지 4,700km 캐나다 자전거 여행기

출발 첫 날부터 쭉 뻗은 평지와 완만한 오르막, 내리막이 이어지며 진짜 여행을 시작한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캐나다의 대자연속에서 상쾌한 기분을 만끽하며 여행을 하고있는 내 모습에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기쁨도 잠시, 얼마정도를 달렸을까? 출발하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조금씩 도로 상태도 나빠지고 어떤 구간에선 자전거가 지나다닐 갓길이 아예 없어지는 바람에 하루종일 바짝 긴장한 상태로 조심스럽게 페달을 밟아댔다. 게다가 엄청난 크기의 트럭들이 시속 100km의 속도로 지나갈때마다 불어오는 후폭풍이 아무것도 모르던 초보 자전거 여행객인 나를 위협했다. 이래저래 지체되어 첫 목적지에 저녁 9시가 되서야 도착했다. 첫 날 밤을 지낼 캠핑장으로 향하는데 그새 하늘이 어둑어둑해지는 바람에 길을 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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