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기나무한테 미안합니다


박태기나무한테 미안합니다

이사 갈 아파트 후문에 늘 자리를 지키고 사람들을 맞이하는 나무가 있어요. 바로 콩과 식물인 박태기 나무예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지만 봄에만 쳐다봐 주었으니 미안합니다. 봄이 지나도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지만, 다른 때는 언제 너를 보았냐는 듯이 쓱 지나쳐 버렸지요. 올 봄에도 어김없이 화려함을 뽐내고 있어요. 몽글몽글한 꽃봉오리가 밥알이 모여 있듯 달려있어요. 꽃이 대담해 보이기는 처음이예요. 어찌 이렇게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주는지 정말 멋집니다. 꽃대도 없이 줄기에서 바로 꽃이 피어나 있기도 해요. 이렇게 자신만만한 화려함을 뽐내는 박태기나무를 봄이 아닌 계절엔 너무 무심했던 게 미안해서, 올해는 자세히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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