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포르투갈길 24일 차 발가 (Valga)에서 산티아고 콤포스텔라까지 35km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24일 차 발가 (Valga)에서 산티아고 콤포스텔라까지 35km

2019년 11월 6일, 수요일. 혼자다 보니 잠을 깊게 못자서 뒤척이다가 간단히 너구리 한 마리 끓여먹고 7시 30분 출발했다. 해가 뜨지 않아서 산길을 들어섰더니 덜컥 겁이난다. 7시 50분 정도 되니 날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8시 8분. 산미구엘 성당을 지나간다. 성당 앞 순례자 동상엔 지나가던 순례자들이 뭘 잔뜩 걸어두었다. 8시 10분. 무인 휴게소가 닫혀있다. 8시 18분. 산길을 접어들기 시작한다. 오늘 대부분은 산길, 주택가만 다닌다. 마지막 도착 5km 전을 제외하곤 그냥 평지다. 9시 4분. 출발한지 1시간 30분. 쉬고 싶은데 마땅히 쉴 곳이 없다. 집 앞에 서있는 오를레오가 멋지고 크다. 9시 15분. 울라강을 건넌다. 9시 40분. 파드론 입성. 강을 따라 조성된 멋진 플라타너스 숲을 지난다. Iglesia de Santiago Apóstol 야곱의 유해를 실은 배를 묶었던 기둥이 있던 성당. 다리를 건너 성당 입구에서 커피 한 잔을 마셨다. 비가 계속 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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