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의 시


그 겨울의 시

좋은글 그 겨울의 시 하이젠카본클리너 2019. 1. 16. 6:00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미세먼지가 주춤하면서 추운 아침입니다. 어제 낮 어느 골목길에서 리어커에 연탄을 싣고 가시는 할아버지를 보는데 맘이 찡~ 하더군요. 추운 이겨울 가난한사람들은 겨울나기가 더욱 팍팍 해질텐데요. 박노해 시인의 그겨울의시 를 읽으면서, 어려운 경기탓에 더욱 힘든 독거노인분들과 소외된 이웃들이 문득 걱정됩니다. 추운겨울 , 어려운 경제에 무탈하게 건강히 잘 지났으면 좋겠습니다. 그 겨울의 시 박 노해 문풍지 어는 겨울밤이면 윗목 물그릇에 살얼음이 어는데 할머니는 이불속에서 어린나를 품어 안고 몇 번이고 혼자말로 중얼거리시네 오늘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소금창고 옆 문둥이는 얼어죽지 않을랑가 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죽지 않을랑가 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했네 찬바람아 잠들어라 해야해야 어서 떠라 한 겨울 얇은 이불에도 추운줄 모르고 왠지 슬픈 노래속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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