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캐기와 냉이무침


냉이캐기와 냉이무침

냉이캐러 가요 ~~ 냉이캐기와 냉이무침 향긋한 냉이, 요즘에 달래와 냉이가 식탁에오르면 정말 맛있습니다. 마치 봄이 입속으로 들어오는듯 향기와 신선한 맛에 밥한공기 뚝딱이지요. 주일날 오후에 냉이를 캐러 갑니다. 몇주째 예배가 멈춰선 관계로 오후에는 시간이 많습니다. 아내따라 냉이캐러 나온 밭인데 ,어라~~~ 냉이가 안보입니다. 자세히 앉아서 들여다보니 그제서야 냉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추운계절 지나오느라 푸르죽죽 붉으레한 냉이잎이 눈에 잘띄지가 않았던것입니다. 시리도록 추운 그겨울을 잘 참아내고 버티어준 냉이는 그맛이 또한 일품이지요. 문득 우리의 인생도 이와같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어려운 풍파와 시련을 겪어나오면서 더욱 성숙되어지면서 중후해지는 품격을 갖추어가니 말입니다.ㅎ 냉이캐기 아내의 손이 어찌나 재빠른지 잠깐사이에 냉이가 가득입니다. 휘적 휘적 겉핣기로 냉이 두어뿌리 들고 왔다갔다하는 저를 보고 그냥 웃습니다.^^ 깨끗이 다듬어 냉이캘때 몇뿌리 달려온 달래도 함께 데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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