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 이수복


봄비      - 이수복

봄비 -이수복 이 비 그치면 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 푸르른 보리밭 길 맑은 하늘에 종달새만 무어라고 지껄이것다. 이 비 그치면 시새워 벙그러질 고운 꽃밭 속 처녀애들 짝하여 새로이 서고 임 앞에 타오르는 항연(香煙)과 같이 땅에선 아지랑이 타오르것다. 오늘 전국적으로 비가 내립니다. 이수복님(1924. 2.16- 1986.4.9)의 아름다운시 봄비(현대문학 1955)라는 시로 봄비 내리는 금요일 아침을 열어 봅니다. 봄비는 대중 가요에도, 시에도 참 많이 등장 합니다. 그중 일전에도 제가 포스팅 했지만, 고교 시절 국어 시간에 감명 깊게 암송 했던 이수복님의 봄비라는 시가 다시한번 생각 나서 이웃님들과 공유 해 봅니다. 이수복님의 봄비 라는 시는 봄의 아름다운 정경과 함께 돌아 오지 않는 님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 하고 있습니다. 봄풍경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종달새와 꽃밭의 2.3연의 표현은 4연의 서글픈 봄풍경이 되고 마는데요, 봄비를 맞아 생명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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