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꺽이다.


한풀꺽이다.

한풀꺽이다. 안녕 하세요, 어느새 1월의 세번째 휴일 입니다. 오늘은 우리말 중 흔히 사용하는 그리도 익히 아시는 한풀 꺽이다에 대해 정리 해 봅니다. 한창 이던 기세나 열기가 어느정도 수그러지는 것을 "한풀꺽이다"라고 하지요. 이 말은 옛날에 옷을 손질하던 방법과 관련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옷을 빨때 솔기를 모두 뜯어 분리해서 빨래를 하고, 잘 말린 다음 다시 꿰매서 입어야 햇으니 거의 옷을 새로 만드는 것과 다름이 없었지요. 이때 천에다 풀을 먹여 새 옷감처럼 올을 곧게 펴주게 됩니다. 풀은 쌀가루나 밀가루를 물에 풀어서 끓여서 만드는데, 풀을 천이나 종이에 바르면 풀이 마르면서 빳빳해지게 됩니다. 이것을 "풀을하다" 또는 "풀을 먹이다"라고 하지요. 풀을 먹이면 천에 광택도 나고 때도 덜 타게 됩니다. 풀을 먹여 천이 빳빳해 지는것을 "풀이선다"라고 하고 풀이 선 상태를 "괄괄하다"라고 하지요. 성품이 억세거나 목소리가 크고 거센 사람을 괄괄하다고 하는 것도 여기서 나온 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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