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출장 일기 - 도쿄 3일차


12월 출장 일기 - 도쿄 3일차

오늘은 오전에 호텔에서 밀린 서류 업무들을 작업하고 점심때가 지나서야 호텔을 나섰습니다. 아침에 비가 왔는지 땅도 젖어있고, 날씨도 흐리네요. 마지막 미팅 일정이 있는 날인데 부디 맑아지길 기원합니다. 라고 비는 순간 거짓말처럼 날씨가 맑아졌습니다. 배가 고프니 미팅 시작 전에 허기부터 달래야겠습니다. 근처를 찾아보니 평점이 괜찮은 라멘집이 있어 들어갔습니다. 이거 한 그릇 가격이 9천 원 정도 하는데 일본 물가치곤 비싼 편이긴 하지만 그만큼 맛있었습니다. 확실히 한국에서 파는 분말 섞어서 만드는 라멘이랑은 다르게 국물이 진해서 좋네요:) 미팅까지 시간이 좀 남아 커피 한잔하려고 동네 카페에 들어갔는데 테이블에 이런 게 놓여있습니다. 네, 흡연 카페네요. 이미 커피 주문은 했고 뒤돌아보니 사방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어쩐지 젊은 사람들이 없더라고요... 유사 화생방을 체험하는 와중에 커피가 나왔습니다. 향도 좋고 맛있었으나, 커피향을 아득히 덮어버리는 담배 냄새 덕에 원샷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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