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쉬엄쉬엄 가세


친구 쉬엄쉬엄 가세

친구 쉬엄쉬엄 가세이보시게 친구!삶은 마라톤이라고 하던데,이제 슬슬 그것을 이해할 나이가 됐어하루가 쌓이는 것이인생이란 걸 알았지매일 뜀박질하지 못한다는 것도내리막보다 오르막이 힘들다는 것도나무그늘이 보이면땀방울 훔치며 쉬는 것도자연스레 알게 된거지물이 올랐을 때 거친 숨 참고한 걸음에 달리기도 했고힘들고 피곤할 때주저앉아 세상 탓도 했지사실은 세상은 가만히 있고모든 것은 내가 만들어가는욕심이란 것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그게 그렇지가 않다는 것을 말했지.쉬엄쉬엄 가면들에 핀 꽃도 보이고산에 멋들어지게 걸린 잎새도 보이고같이 걷는 친근한 사람도 보이는데사는 게 뭔지 자네도 나도 앞만 본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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