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10개 받음

다녀가라고 만들어 놓았으니 누군가 다녀가면 기분이 좋을 것이다. 어제는 하트를 10개 받았다. 신경 안 쓰려고 하지만 사실은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물론 나의 목적에 맞는 방문객 수와 하트 만은 아닌지를 잘 알고 있다. 나도 틈틈이 블로그와 인스타 앱을 열고 무심히 하트만 날리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열심히 날린다. 날린 만큼 돌아올 테니.. 사소한 것일지라도 이 사소함이.. 중2 여름에 교과서에서 읽은 황순원의 소나기는 아직도 나의 가슴 한편에 몸을 숨기고 소녀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황동규의 저 사소한 역설의 흐름은 흔히 회자되는 사소한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로 이어진다. 그리고 나는 또 인용하고 있다. 그러면 이쯤에서 '소나기'와 '편지'가 무슨 연관이 있나 궁금한 이도 있을 것이다. 황순원 작가의 아들이 편지를 쓴 황동규 교수의 아버지란 사실을 말하고 싶어서이다. 내가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무척이나 재미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트를 10개 받았는데, feat. 은 상가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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