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영원하지 못하고 불행이 서막이 시작되다. 18세의 진석(원빈)은 서울대 입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우등생이다. 이에 집안에서 기대를 받고 있는 학생이었고 그의 형 진태(장동건)는 착한 동생을 뒷바라지해주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구두닦이 일을 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누구보다도 우애가 돈독한 형제였고 국수가게를 하는 어머니와 진태의 약혼녀 김영신(이은주), 영신의 동생들과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행복하다면 하늘이 시기를 하는 말도 있듯이 불행하게도 얼마 안 있어 끝나 버리게 된다. 6월 25일 진태는 자신이 데리고 있던 구두닦이 조수와 재미있게 농담 따먹기를 하고 있었는데, 진석이 급히 달려오더니 아무 소식 못 들었냐며 전쟁이 났다는 소식을 전한다. 진석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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