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전어를 먹고 든 생각 (feat. 내용은 전혀 전어와 무관)


가을 전어를 먹고 든 생각 (feat. 내용은 전혀 전어와 무관)

가을 전어가 제철이라고 해 청량리 청과물시장 내에 있는 횟집에 들러 전어구이와 전어회를 먹었다 가을 전어구이 냄새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말이 내려올 정도로 냄새도, 고소한 맛도 일품이었다 다만 아이는 아직 회를 먹지 못하기 때문에 전어구이를 주었고 전어는 잔뼈가 많아 발라주느라 애를 먹었다 그렇지만 아이가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이면 그것으로 충분. 맛있게 먹고 소화도 시킬겸 경희대 대학가까지 산책을 한 후 집에 돌아오기 위한 버스를 타려고 기다렸다 버스가 오기까지 10여분 남짓한 시간. 아이가 말했다 "엄마, 손이랑 옷에서 생선냄새 나요" 아이가 너무 크게 말해서 함께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대학생들로 보이는 학생들에게 다소 민망하고 혹시 풍길지 모르는 냄새에 미안해지기도 했다. 특히 나와 아이 바로 옆에 서있던 남자 대학생이 밤에도 유난히 눈에 띄는 새하얀 티셔츠에 요즘 20대가 쓰는 좋은 향수 냄새가 진하게 풍겨 반대로 내게서 나는 비린내가 더욱 강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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