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하고 야들야들한 족발의 유혹을 떨쳐낼 수 없었다!

결국 쫀득쫀득하고 야들야들한 족발의 유혹을 떨쳐낼 수 없었다. 주문하고야 말았다. 족발은 밤에 먹어야 제맛이 나는 것 같다. 시원하고 새콤 매콤한 막국수에 돌돌 말아서 먹어도 아주 그만이다. 너무 한방스럽지 않은 그러나 돼지 잡냄새를 잘 잡아낸 족발이다. 껍질은 쫀득하고 살코기는 야들야들하다. 자칫 잘못하면 껍질은 물컹하고 살코기는 퍽퍽해질 수 있는데 말이다. 무를 빼 놓을 수 없다. 함께 꼭 먹어야 할 음식이다. 양파와 부추절임 역시 말할 것 없다. 몸에 좋은 것들이 모두 모여 있다. 함께 딸려온 주먹밥은 정말 맛있다. 내가 좋아하는 날치알과 단무지가 적절히 조화롭다. 거기에 세 가지 맛으로 토핑이 되어 있는 센스까지 장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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