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배꼽을 위한 연가 5'


시 '배꼽을 위한 연가 5'

배꼽을 위한 연가 <김승희> 인당수에 빠질 수는 없습니다. 어머니, 저는 살아서 시를 짓겠습니다. 공양미 삼백 석을 구하지 못하여 당신이 평생 어둡더라도 결코 인당수에는 빠지지 않겠습니다. 어머니, 저는 여기 남아 책을 보겠습니다. 나비여, 나비여, 애벌레가 나비로 날기 위하여 누에고치를 버리는 것이 죄입니까? 하나의 알이 새가 되기 위하여 껍질을 부수는 것이 죄일까요? 그 대신 점자책을 사드리겠습니다 어머니, 점자 읽는 법도 가르쳐 드리지요. 우리의 삶은 모두 이와 같습니다. 우리들 각자가 배우지 않으면 안 되는 외국어와 같은 것- 어디에도 인당수는 없습니다. 어머니, 우리는 스스로 눈을 떠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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