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시작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 : ①낚시는 왜 하시나요? (1편)

"낚시는 인류에게 허락된 마지막 수렵활동이다." 어디선가 본 글입니다. 퇴근 후 술한잔 할 때도 집에 가는 그 순간까지 업무 이야기, 상사 이야기, 회사 걱정 하는 동료들에게 낚시를 권하며 가끔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배를 타기 시작한지 햇수로 9년째입니다. 어느 누군가에겐 길고, 또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지만, 당신은 왜 낚시를 하는겁니까? 라는 질문을 한다면 그래도 몇가지 이유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머리를 비울 수 있는 최고의 취미입니다. 미술관, 뮤지컬, 영화, 독서, 헬스, 걷기.. 오롯이 혼자 하는 취미 생활도 즐겨했었습니다. 하지만, 관람하며, 걸으며, 운동하면서도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는 수많은 생각들은 항상 함께합니다. '아... 아까 미팅할때 이렇게 이야기할 껄..', '그건 괜히 이야기했나..' '낮에 그건 왜 안된걸까..', '내일은 이렇게 한번 해봐야겠다..' 뭘하든 항상 이랬었죠 하지만 낚시를 하는 그 시간동안은 정말 낚시 생각 외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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