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수필] 질화로 (양주동)


[명수필] 질화로 (양주동)

질 화 로 무애 양주동(无涯 梁柱東, 1903~1977) 촌가의 질화로는 가정의 필수품, 한 장식품일 뿐만 아니라, 그들의 정, 그들의 사랑의 용로(熔爐)이었다. 되는대로 만들어진, 흙으로 구운 질화로는, 그 생김 생김부터가 그들처럼 단순하고 순박하건마는, 지그시 누르는 넓적한 불돌 아래, 사뭇 온종일 혹은 밤새도록 저 혼자 불을 지니고 보호하는 미덥고 덕성스러운 것이었다. 갑자기 확확 달았다가 이내 식고 마는 요새의 문화 화로와는 무릇 그 본성이 다른 것이다. 이 질화로를 두른 정경은 안방과 사랑이 매우 달랐다. 안방의 질화로는 비록 방 한구석에 있으나, 그 위에 놓인 찌개 그릇은 혹은 '에미네'가 '남정&#x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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