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역사, 영화 ‘서울의 봄’


씁쓸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역사, 영화 ‘서울의 봄’

결말을 알고 보는데도, 보면서 분노로 속 터지는 영화 ‘서울의 봄’. 이미 알려진 역사임에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이런 일은 언제든 벌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주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영화 '서울의 봄' 스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 ‘서울의 봄’은 12.12 쿠데타 9시간 동안 전두광(전두환)을 필두로 한 반란군과 이태신을 필두로 한 진압군(장태완)의 대립을 통해 박정희 사망 이후 급변하는 정치 환경을 충실히 재현해 생생히 보여준다. 신파나 과도한 감정 묘사 없이 반란군과 진압군의 대립을 담담히 묘사했다.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 제목과는 달리, 박정희 시해 후 국민이 기대했던 서울의 봄은 권력에 눈이 먼 군인들에 의해 짓밟히고 말았다. 오지 못한 서울의 봄, 반어적인 표현이다. ‘서울의 봄’은 사건이 군더더기 없이 담담하게 묘사된다. 고문 장면은 간접적으로 처리되고, 수시로 뒤바뀌는 상황을 설명하는 자막은 당시 역사를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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