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집

Bangkok. 2023. 2. 그럴듯한 명분으로 자기들만의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그럴싸한 처세술이 쌓아 올린 집들은 어디에나 있나보다. 결국 이보다 더한것도 못한것도 아닐것인데 허둥지둥 아둥바둥 조바심만 키운다. 이러쿵저러쿵 말만 난무하는 세상에 어쩌다 어처구니없는 삶의 경지를 만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순간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자유인지 구속인지. 어디보자 두고보자 벼르는 시간을 회피해 머무를 안위의 거처는 결국 그럴듯한 그럴싸한 말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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