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고민 시리즈 4탄] 청소년 교우관계, 손절 없이 친구를 잘 사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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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은 친구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은 친구가... 학창시절 친구들과 주고받던 편지에 단골처럼 등장하던 유안진님의 지란지교를 꿈꾸며 중 일부를 옮겨봤습니다. 그 당시 이 시가 유독 십대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도 함께 나누고 기댈 수 있는 누군가가 절실히 필요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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