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관객모독> : 관객을 좀 더 강하게 모독해줬으면...


연극<관객모독> : 관객을 좀 더 강하게 모독해줬으면...

오랫동안 연극을 사랑해왔던 한 사람으로서 관객모독이 대학로의 돌아왔다는 소식은 어마마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거기다 관객모독 역사상 최고의 배우진이라고 할 수 있는 기주봉, 정재진, 주진모, 고수민의 라인만으로도 말 다한 거 아닌가. 사실 알지모르겠지만 기주봉, 정재진 배우는 관객모독이 1978년도에 첫 초연했을 때 초연배우이다. (필자도 필자의 어머니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다) 관객모독은 소위 '언어연극'이라고 한다. 특별한 무대장치 없이 4명의 배우들만이 4개의 의자에 앉아서 관객들을 향해 계속해서 계속해서 말을 건다. 처음에는 대사를 하지만 어느 순간 배우들은 관객에게 말을 건다. 쉴새없이 말의 어미를 자르거나, 뛰어 쓰기를 특이하게 하거나, 악센트를 단어마다 특이하게 주거나 하며 언어를 가지고 장난을 치며 관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그러기에 배우들의 연량과 관객의 참여에 따라 극의 방향은 하늘로 향할수도있고, 땅으로 박힐수도있다. 공연장에 들어오자 무대에는 위 사진에서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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