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슬픈 인연] 공연후기 : 상처와 화해, 서툴지만 그들의 연주


연극 [슬픈 인연] 공연후기 : 상처와 화해, 서툴지만 그들의 연주

불륜이라는 단어가 전혀 생각나지 않는 불륜이야기. 암울했던 역사가 남긴 상처와 갈등의 회복. 연극 ‘슬픈 인연’을 관람하고 나왔을 때 동시에 생각난 표현들이다. 전파상을 하며 살고 있는 백윤석은 아버지의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던 김순임과 결혼해 사랑 없는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의무감에 이어온 결혼처럼 보인다. 어느 날, 한때 영화감독이었지만 지금은 폐업 직전의 비디오 가게를 운영하는 친구 김주삼을 따라 김주삼의 아들 ‘김진구’를 찾으러 카페 ‘첼로’로 가게 된 백윤석. 백윤석을 처음 보게 된 카페 ‘첼로’ 주인 박혜숙. 그녀는 백윤석에게 우리 언제 본적 있지 않냐고 물어보지만 그는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백윤석의 가게를 찾아가며 옛 기억의 데자뷰를 찾아내는 박혜숙. 결국 그 둘은 서로를 기억해낸다. 대학교 2학년이었던 박혜숙의 첫 입술을 훔친 남자이자 첫사랑이 백윤석이었다는 흔적을 기억해 낸다. 그 흔적을 더듬으며 가까워지는 두 남녀. 그렇게 백윤석은 박혜숙과 새로운 사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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