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러브레터' 개막 소식! 그런데 같은 원작, 두 개의 다른 연극... 비슷한 시기에 공연 및 티켓 오픈?!

안녕하세요 최활입니다. 지금 대한민국 공연 판에서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연극 '러브레터'가 개막을 하는데요. 그런데 이 작품이 다른 극장 두 곳에서 각각 따로 공연하게 되었습니다. 네, 제목과 내용마저도 같은 연극 두 개가 대학로 극장과 예술의 전당에서 각각 다른 배우들을 출연시켜 개막을 하는 것입니다. 'Love Letters'는 미국 극작계의 거목인 'A.R. 거니(Gurney)'의 대표작입니다. 두 남녀가 일생 동안 주고받는 편지를 서로 낭독하는 낭독극으로 세계적으로 인기가 뜨거운 작품인데요.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앤드에서 공연됐고 이후 30여 개의 언어로 번역돼 세계 여러 무대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5년 초연을 올렸고 수차례 무대에서 관객과 만났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두 작품 모두 같은 원작으로 제작됐습니다 장소만 다르지만, 시기도 묘하게 겹칩니다. 재밌는 것은 두 공연은 서로 다른 회사를 통했지만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