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 주간일기: 여의도 불꽃축제, 체육대회, 홈베이킹 휘낭시에, 등촌샤브칼국수, 1일 1정리.

3년만에 열린 여의도 불꽃축제. 코로나가 시작되고 불꽃축제 소식은 깜깜무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여의도에서 불꽃축제를 오픈(?) 했다. 3년만에 다시 개최한 불꽃축제이니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감히 상상이 되지 않아서 갈 생각은 접고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로 즐겼다. 집안의 불을 다 끄고 티비로 여의도 불꽃축제를 켜두니 여기가 불꽃놀이 명당이구나 싶다. 꼬꼬마와 꼬마대장은 우와 우와 ! 하면서 엄마 멋지다, 예쁘다하며 눈을 떼지 못하고 바라 보았다. 아이들에게 한강공원에서 실제로 보면 소리도 엄청나게 크고 더 밝고 크게 보인다고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직접 보면 가끔은 폭죽이 터진 조각들이 떨어지기도 한다고 이야기해주었더니 꼬마대장이 말하기를 '엄마 그러면 불나?' '머리에 맞으면 아파?' 하고 물었다. 불이나느냐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물어보는 아이의 눈빛이 귀여워 장난치고 싶었지만 무서워서 안간다고 할까봐 불은 절대 안난다고 말해주었다. 우리 내년에는 한강공원에서 불꽃축제 보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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