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 쁘띠 플레지르, 당신의 작은 보상 혹은 럭셔리는 무엇인가요.


앙 쁘띠 플레지르, 당신의 작은 보상 혹은 럭셔리는 무엇인가요.

아이의 문화센터 수업을 취소하러 이마트에 왔다가 이곳이 생각나서 갈까말까를 잠시 망설였다. 머리속에 지난달 내가 커피값으로 얼마를 썼는가를 순식간에 기억해보았다. 아, 지난달 커피값 생각하면 가면 안되지 싶지만 진짜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는 비교할 수 없고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라는 결론에 다다르자 디피에 가기로 결정했다. 앙 쁘띠 플레지르 문득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한 장면이 생각났다. 작은 보상 혹은 사치라고 말하는 상대에게 사치와 보상이 아니라 럭셔리 라고 말하는 에밀리. 나에게는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가 있는 카페가 딱 그렇다. 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작은 보상 혹은 사치 혹은 럭셔리가 되는 앙 쁘띠 플레지르. 스몰 라떼와 누네띠네 휘낭시에. 작은 디저트인 휘낭시에와 어울리는 스몰라떼다. 지난 밤, 열나는 아이를 밤새 보초 선 나를 위한 작은 보상으로 잘 어울리는 이름을 가진 작은 라떼와 디저트. 모든 것들이 착착 맞아 떨어지는 기분이다. 나를 위한 보상이라는 키워드를 너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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