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엑시브 125 Exiv125 (2005년 여름, 대구)


효성 엑시브 125 Exiv125 (2005년 여름, 대구)

저의 첫 오토바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때는 지금으로부터 거의 20년 전인 2005년도의 이야기입니다. 오토바이를 사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와 구매기 저는 친구 놈이 수업 중 옆자리에서 무심코 책상에 올려놓은 의문스러운 모터사이클 키의 모습에 시선이 뺏겨버렸습니다. 시선만 빼앗긴 게 아니라 그 순간부터 이미 온통 저의 관심사는 그 모터사이클로 향해 있었죠. 모터사이클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없었고, 자전거만 탈 줄 알던 학생이었던 저는, 하기 싫은 학업이라는 현실과 맞서 싸우며 모터사이클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힌 것이죠. 그때 제가 모터사이클에 빠져든 것은 철없던 시절 단순하게도 그 모터사이클이 주는 외관적인 미적요소와 각종 미디어들에서 보여준 반항적이면서도 자유로운 이미지가 저를 안달 나게 했던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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