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섭 충북 제천문화원장이 손편지로 보낸 '장학금 대행 기탁서' 유족연금 3년째 통째로 장학금 쾌척 "하늘나라로 떠난 아내의 유언입니다." 윤종섭 충북 제천문화원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 사회에 장학금을 기탁했습니다. 3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의 유언을 변함없이 지키기 위해섭니다. 올해 맡긴 금액은 1,080만 원. 부부 공무원이었던 아내, 김기숙 전 제천시 미래전략사업단장의 몫으로 나온 지난해 1년 치 유족연금입니다. 윤 원장은 "꼭 3년 전 동짓날, 지병으로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떠난 집사람의 유언을 받들어 2020년 유족연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한다"라는 손편지를 제천시에 전달했습니다. "저금도, 연금도 기부해주세요"… 아내 유지 받들어 고인은 1977년, 공직에 입문한 뒤 충북 제천시의 첫 여성 서기관까지 올랐습니다. 2016년 퇴직한 뒤 뇌종양으로 투병하다가 2017년 12월, 안타깝게 숨졌습니다. 김 전 단장은 "내가 죽거든 우리의 삶을 위해 저축해 놓은 것에서 인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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