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조카·女독립운동가, 안미생 흔적 75년 만에 찾았다"


"안중근 조카·女독립운동가, 안미생 흔적 75년 만에 찾았다"

[기고] '수지 안' 묘소, 미국 뉴욕에서 확인…'한국 떠난 이유' 등은 여전히 의문 해방 전에는 독립운동가였고 해방 후 신생 대한민국에서는 임시정부 계열의 주목받는 활동가였으나 그 이후 종적을 알 수 없던 안미생의 흔적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1909년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동양평화의 적'으로 규정해 처단한 안중근 의사의 조카이자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 주석의 큰며느리였던 안미생은 일제강점기 중국 대륙에서 펼쳐진 독립운동에서 비밀연락 및 공작원으로 활동해 온 여성이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을 대표하는 두 가문의 결합으로 관심을 모은 당사자이기도 했다. 해방 이후 안미생은 자그마한 체구에 늘 생글거리는 표정으로 대중 앞에 섰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아버지 김구의 비서 자격으로 이 나라의 완전한 독립을 역설했고, 경우에 따라서는 여성운동가로서 자력에 의한 여성의 해방을 기회 있을 때마다 촉구했다. 어려서 홍콩에서 교육을 받아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하다는 점도 큰 강점이었다. 1945년...



원문링크 : "안중근 조카·女독립운동가, 안미생 흔적 75년 만에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