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사임당의 뜰


[도서리뷰]사임당의 뜰

요즘 녹음이 짙어지고 사방 천지 꽃내임 풀내음으로 정신이 혼미합니다. 툇마루에 노란 송화가루가 뿌옇게 내려앉아 손으로 쓱쓱 닦고 앉노라니 새삼 오월이 왔음을 느낍니다. 산길을 지날 때면 아카시아 향이 향수를 뿌린 듯 진하게 온몸을 감싸옵니다. 우리 초연당 오천년 정원에는 다양한 야생화와 나무들에 순이 나고 꽃이 피고 지고 또 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순간들을 남기기 위해 연신 핸드폰 카메라 버튼을 누루고 있습니다. ^^ 요즘이야 스마트폰이나 카메라가 흔해서 맘만 먹으면 간단하게 순간을 있는 그대로 남길 수 있지만 옛사람들은 붓과 먹으로 화가의 손을 빌어 화폭에 남겼습니다. 이런 정물이나 풍경을 잘 그린 옛 화가 중에 저는 신사임당이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인터넷 서핑보다 도서관 자료를 찾아보는..


원문링크 : [도서리뷰]사임당의 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