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배터리 전략 변경

현대차는 2018년부터 인도네시아에 생산기지 설립을 시작했다. 니켈 매장량 1위인 인도네시아는 원활한 배터리 수급을 확보하여,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 앞서가고 싶은, 현대차의 염원이 담긴 전략이었다. 2020년까지만 해도 전기차 시장은 배터리 싸움에 달려있다는 내러티브가 시장에 만연했다.즉 배터리의 공급이 부족하고 전기차 원가의 반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배터리 업체가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갖게된다는 스토리였다. 특히 2차전지의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들은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높은 미래가치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생태계의 파괴자는 배터리 업체가 아니라 테슬라였다. 배터리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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