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일기


어른의 일기

언제나 끝나나 하고 하루 하루 꾸역꾸역 써 가던 일기. 어느덧 오늘이 마지막 날이 되었다. 내 이웃들도 비슷했나보다. 드디어, 마침내, 홀가분. 드디어 나도 오늘 마침내 홀가분해지겠구나! 매 방학마다 일기가 숙제였음에도 한번도 11일 연속 쓴 적이 없었는데 27살 방학도 더이상 없는 나이가 되어 이걸 해낸다. 어른이 되어 일기를 쓴다는 것은 내 하루 중 찰나에 불과한 예쁜 순간을 열심히 고른 아름다운 말로 소중하게 간직하는 행위인 것 같아서, 아무리 예쁘게 포장해도 나의 동기는 15,000원을 받기 위해서였음을 모두가 알겠지만, 쏜살같이 흘러가 버리는 나의 27살 초여름을 잠시나마 붙잡아 내 공간에 간직할 수 있음에 오늘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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