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걸었고 세상은 말했다. _변종모


나는 걸었고 세상은 말했다. _변종모

나는 걸었고 세상은 말했다 작가 변종모 출판 시공사 발매 2014.04.15. 리뷰보기zz 눈물; 말 없는 말. 마지막 문장 부호 생략. 생략과 축축한 침묵. 그 안에 나머지를 남기는 사람이 있고 여전히 제 모든 걸 담아두는 사람이 있다. 타인에 의해 눈물 흘리는가? 타인을 위해 눈물 흘리는가? 자신에 의해 눈물 흘리는가? 자신을 위해 눈물 흘리는가? 눈물은 너의 마지막 언어. 말로는 위로할 수 없는 모스부호. 너를 위해 밖으로 울고 나를 위해 안으로 운다. 자신을 가장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다. 꿈꾸지 않는 일은 자신을 버리는 일이다. 꿈 없이 하루를 연명하는 일은 수많은 내일을 잃는 일이다. 누군가 내게 바라는 꿈으로 내 꿈을 대신하지도 마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부풀리는 꿈은 꿈이 아니다. 허영이다. 변명; 결국은 혼잣말. 관통할 수 없다고 돌아가진 않으리. 자주 입던 옷을 입고 자주 듣던 노래를 듣고 자주 가던 길을 걷는다. 너를 잊지 못하는 게 아니라 나의 기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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