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숙의 로드 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5)_고미숙


고미숙의 로드 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5)_고미숙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 작가 고미숙 출판 북드라망 발매 2015.06.07. 리뷰보기zz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무언가를 갈망하는 한 자유는 불가능하다. 그 정열이 나를 지배할 것이므로, 뭔가를 두려워하는 한 자유는 불가능하다. 불안과 공포가 나를 짓누를 것이므로. 욕망에도 두려움에도 휘둘리지 않는 충만한 상태, 그것이 곧 자유다! 인간이 신을 경배하는 이유는 자신의 욕망을 관철하기 위해서다. 뜻대로 되지 않으면 신도 언제든 버림받을 수 있다. 한마디로 ‘신 노릇’도 만만치 않은 셈이다. 자유란 타인을 지배하고 군림하는 것도, 타인에게 사랑과 보호를 받는 것도 아니다. 그 둘을 모두 벗어나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수평적 관계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왜? 그것만이 인간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므로. 내부에선 내부가 잘 보이지 않는 법이다. 그래서 오만과 편견으로 가득찰 수 있다. 그토록 대단해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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