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8)_무라카미 하루키


[필사]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8)_무라카미 하루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 문학사상사 발매 2006.08.21. 리뷰보기zz “난 정말로 모르겠어. 난 당신과 헤어지고 싶지 않아. 그건 분명해. 하지만 그 대답이 정말로 옳은 대답인지 어떤지, 그걸 모르겠어. 그걸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인지, 어떤지조차 모르겠어. 유키코, 당신은 거기에 있어. 그리고 괴로워하고 있어. 나는 그것을 볼 수 있어. 나는 당신 손을 느낄 수 있어.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볼 수도 느낄 수도 없는 것이 존재하는 거야. 그건 예를 들면, 생각 같은 것이고, 가능성 같은 거야. 그것은 어딘가로부터 배어나오기도 하고 자아내기도 하는 거야. 그리고 그것은 내 안에 있어. 그건 나 자신의 힘으로 선택하거나 결정하거나 할 수 없는 거야.” 유키코는 팔짱을 낀 채 한동안 내 얼굴을 보았다. “내게도 옛날에는 꿈 같은 것이 있었고, 환상 같은 것도 있었어요. 하지만 언젠가, 어딘가에서, 그런 것들은 사라져버렸어요. 당신을 만나기 전의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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