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6) _무루


[필사]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6) _무루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작가 무루 출판 어크로스 발매 2020.05.12. 리뷰보기zz 심리학자 가와이 하야오는 《판타지 책을 읽는다》에서 판타지에 대해 말하려면 먼저 현실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실은 의외로 다층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자기가 보고 있는 이 세계가 유일한 현실이라고 믿는 것은 너무 가벼운 생각”이라고 했다. 그렇다. 고양이가 나 없는 시간 동안 외로워할 거라는 생각, 내가 없으니 나를 하염없이 기다리며 잠이나 자고 있을 거라는 생각은 너무 가벼운 것이다. 실상은 내가 외출하기만을, 나 없이 혼자 있게 되기만을 기다리는 것일 수도 있다. 그 이유가 동네 고양이들을 다 초대해서 개박하 차를 마시는 일이든 아니든. 읽고 쓰는 많은 사람들이 ‘저항’을 판타지 문학의 중요한 속성으로 본다. “뭔가를 단정 짓는 사고방식에 저항하는 것이야 말로 판타지의 중요한 특성”이고, 때로 판타지 소설은 “압제에 저항하는 유용한 도구”가 되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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