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에 처음 생긴 아토피 그땐 분명 의사선생님이 아토피 라고 했었는데 지금 생각 해보면 아토피였는지 건선인지 화폐성습진인지 몰르겄다 거의 뭐 2~30년 전이 다 되다 보니 그땐 지금처럼 아토피란 것도 많이 없던 시대이기도 하고 그냥 피부병이지 뭐 진짜 온갖거 안해본게 없었다 ㅠㅠ 엄마 입장에서는 자식이 그러니 마음이 안좋았겠지 그땐 인터넷도 없었고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용하다는 약도 맥여보고 민간요법도 해보고 여튼 그러다가 그냥 약 먹기도 싫고 어렸을때 어디서 스테로이드 어쩌고 하는 다큐를 우연히 봤는데 피부과 약은 스테로이드가 많다고 나중에 다 돌아온다고 그런걸 보고 그냥 엄마몰래 약도 안먹기 시작했고 그냥 피부병 있는채로 20년을 넘게 살아왔음.. 웃긴건 손발 빼고 나머지는 피부가 또 무지하게 좋아요 ㅠㅠㅠ 희고 깨끗함... 그리고 부드러움? 그래서 얼굴이 왜케 곱냐는 얘길많이 들었었지.. 2~3년 전까진 ㅠㅠ 여튼 바다 가도 양말 신고 들어가고 계곡가도 신발신고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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