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시가 생각나는 일요일이예요

가을은 소리도 없이 우리 곁으로 찾아오면서 누구에게는 행운을 가져오고, 누구에게는 사랑을 다가오고, 또 누구에게는 기다림을 다가오고, 또 다른 누구에게는 다른 세상이 오기도 하는 이 가을 아침에 가을 시를 봐요. 우리 이웃님들 모두에게는 희망과 사랑이 가을 시를 타고 가을 바람을 타고 오기를... 가을 / 조병화 가을은 하늘에 우물을 판다. 파란 물로 그리운 사람의 눈을 적시기 위하여 깊고 깊은 하늘의 우물 그곳에 어린 시절의 고향이 돈다. 그립다는 거, 그건 차라리 절실한 생존 같은 거 가을은 구름밭에 파란 우물을 판다. 그리운 얼굴을 비치기 위하여 가을 엽서 / 안도현 한 잎 두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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