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 롭 무어 ll 레버리지(LEVERAGE)

이 책을 읽고나니 이책이 유명하다는 걸 알게됐다. 처음 도서관에서 호기심에 꺼내들었는데 몇페이지 읽지않았는데 급하지 않는 이상 뒤로 미루어 하는 나의 오랜 습관을 나름 정당화(?)해주는 문구 하나에 깊게 빠져들게 해줬다. (레버리지 이론을 알았더라면 아내에게 욕을 덜 먹었을텐데...ㅎ) '일을 뒤로 미루는 것은 나쁘다' 를 중요도가 낮은 업무는 뒤로 미루는 것이 당연하다. 심지어 미룰수록 더 좋다. 그런 일일수록 더 게으르고, 의욕 없고, 따분해하고, 무관심해도 된다. 이 얼마나 나를 위한 문구인가?ㅎㅎ 이 한 문단이 지난 40여년 가까이 책과 멀리하던 나를 책에 빠져들게 하여 앉은 자리에서 반 가까이 읽게 되었고, 그자리에서 대출해 집에가서 마저 읽게되었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 내 생각 혹은 마음가짐을 자주 흔들었다. 난 아직 책을 많이 읽지않아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걸 정확히 인지하고 있진 못했으나 효율성, 기회비용등을 '레버리지'라 이해했다 그렇게 이해하고 책을 한장 한장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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