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무용지용


장자의 무용지용

당산나무 (출처 : m.blog.naver.com) 우리 인간의 판단으로 '가치가 있다'. '아무 소용이 없다'는 판단이 어느 정도 올바른 것일까? 두 가지 예를 들어 보면. ㅇ 첮째 : 쓸모없는 나무 - 나무꾼이 산에 가서 나무를 베는데 불이 잘 붙지도 않고, 울퉁불퉁하고 벌레도 먹고, 냄새도 좀 나는 그런 나무는 쓸모 없다고 베지 않는다. - 옷장이나 관 문 등을 만드는 데도 물론 쓸모가 없어서 주변의 반듯한 나무는 다 잘려 나가도, 이 못 생기고 볼품 없는 나무는 계속 천수를 누리는데. - 10년, 100년, 200년...... 계속 세월이 흐르니 산이 마을로 변하게 되고, 이 못 생기고 쓸모 없이 크기만 한 나무는 마을 입구의 수호신인 당산나무가 되어 마을 사람들이 그늘 아래서 편히 쉬고, 비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게 된다면, 과연 이 나무가 아무 쓸모 없는 나무인가? ㅇ 둘째 : 걷는데 필요한 땅 - 집에서 근처 슈퍼마켓에 가는 데 필요한 땅은 옮기는 발걸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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