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봐야 아는 법입니다.

야구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올해 프로야구에는 여러 가지 규칙이 바뀌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것이 “자동 볼 스트라이크 시스템(ABS)”입니다. 이제는 심판의 판단이 아닌 AI의 판단으로 볼과 스트라이크를 구분하여 콜 합니다. 작년 가을에 결정하여 올해 시행되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콜이 늦는 건 아닌지, 정확한지, 야구의 변수 묘미가 떨어지는 건 아닌지 … 등등 말이죠. 이미 몇 년간 2군 리그에서 적용하여 시범 운영까지 했는데 사람들은 믿지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순기능도 있습니다. 볼 판정 시비가 없다는 것, 경기 시간이 줄어든다 점입니다. 개막 후 2주가 흘렀습니다. 우려는 기우였습니다. 대체적으로 경기하는 데 지장을 초래하지 않았습니다. 문제점은 수정, 보완하면 될 일이니까요. 가장 잘못된 결정은 결정하지 않는 것이다 김승호 모든 것은 해봐야 아는 법입니다. 하지 않고, 결정하지 않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결정 뒤 잘되면 더 좋은 것이고, 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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