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은 없습니다.

karim_manjra, 출처 Unsplash 아이패드 드로잉 작가 <여유재순>님입니다. 출처: 포레스트 북스 90세 할머니 인스타그램 필명 '여유재순'님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누구나 할 수 있다"라는 걸 몸소 실천해 주시고 계십니다. 평일 어느 날 아이와 병원을 가게 돼 연차를 냈었습니다. 식사 후 한적한 공원에 바람을 쐬러 갔습니다. 벤치에는 이미 노인 여러분이 앉아서 서로 같이 말동무가 되어주고 계셨습니다. 한두 분이 먼저 갈 때면, 내일 또 봅시다 하며 아쉬운 인사를 합니다. 멍하니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며, 세상만사 이야깃거리를 풀고 계셨습니다. 운동을 하고 싶어도, 불편한 다리는 이미 지팡이에 의지하는 게 보였고, 제가 봤을 땐, 얼굴은 세상을 달관하는 듯한 표정들이셨습니다. 마침 '여유재순' 님과 교차되며, 삶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닫는 하루였습니다. 흔히들 하는 말이 있습니다. - 나중에 만나자. - 귀찮아, 나중에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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