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잃은 공학 과학...“애들은 의대 보내야”


갈길 잃은 공학 과학...“애들은 의대 보내야”

사례 1) 주부 A씨는 아직도 남편의 ‘명퇴’ 충격을 잊지 못한다. 전교 1등으로 고교를 졸업한 남편은 과학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명문대 공대에 진학했다. 같은 학교 의대 수석 입학생의 성적과 비슷했다고 한다. 집안 사정으로 유학을 포기하고 대기업에 입사한 남편은 능력을 인정받아 임원 승진도 빨랐다. 하지만 사내 파벌에 휘말리면서 50대 문턱에서 조기 퇴직해야 했다. 한동안 실의의 나날을 보내던 남편은 중소기업에 재취업했지만 ‘과학자의 자부심’은 사라진 느낌이었다. 그보다 고교 성적이 뒤처졌던 동기들은 의대 졸업 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 60대 후반의 의사 B씨는 공대 전자공학과를 지망했지만 성적이 안 돼 의대에 진학했다. 대학병원 교수로 정년 퇴임(65세)한 그는 다시 종합병원에 재취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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