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의 고통 (feat. 우아한형제들 인턴 채용)


자소서의 고통 (feat. 우아한형제들 인턴 채용)

우아한형제들 오랜만에 자소서를 쓰려니 여간 고통스러운 게 아니다. 차라리 블로그를 100개 쓰는 것이 쉽다고 느낄 정도로 괴롭다. 한동안 잡칼럼니스트와 직업상담사 생활을 무탈하게 병행하고 있던 나였다. 나한테 상담받는 고객 중에는 자소서 첨삭을 맡기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막 어려운 상황에 몰려서 이직을 하려는 게 아니라, 정말 해보고 싶은 일이 공고에 올라왔길래 지원을 결심했다. 그런데도 지원과정이 이토록 쉽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고민해봤는데, 대략 3가지 이유가 있더라. 뭔가 말랑말랑함과 딱딱함이 공존하는 듯한 메시지. 우아한형제들 1. 나는 배민의 유저일까, 아니면 우아한 직원일까. 첫번째 이유는 자소서의 무드(?)를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냥 아무 경계심 없이 '배민'이라는 회사에 대해 생각해보면, 키치함으로 시작해서 키치함으로 끝나는 느낌이다. 맨 처음 배민이 스타트업 시절일 때부터, 현재 유니콘이 되고 인수합병이 되기까지 유지되는 기조가 있다면 특유의 가벼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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