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그 이분법을 극복할 수 있기를.


워라밸, 그 이분법을 극복할 수 있기를.

이 말이 어디서 시작되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잠깐만 생각해봐도 삶이 더 큰 범주의 단어인데 일과 비교되는 것은 조금 웃기다. 하지만 또 다시 생각해보면 그만큼 일이 삶에 주는 영향이 크고, 심하게는 휘두르는 현상까지 있으니 두 단어가 대등한 것인가 싶다. 경제학에서는 노동(소득)-여가 선택모형이라는 그래프가 있다. 일(혹은 소득)과 여가 중 어느 쪽에 힘을 더 줄 것이냐는 얘기다. 둘은 상충관계(trade-off)니까. 노동을 올리면 소득은 올라가지만(?), 여가는 줄어든다(!). 나의 경우, 지난 1년 반은 일보단 삶이었다. 할 일을 안했다는 말이 아니라, 여가 시간이 '규칙적으로' 보장되는 일을 했다. 회사는 돈을 더 줄 순 없으니 6시면 칼퇴근을 시켰고, 퇴근 후 전화가 울릴 일은 없었다. 성과 역시 팀으로 평가받긴 하지만, 어쨌든 일은 개인 단위다. 칼퇴를 하면 그 시간에 이런 저런 활동을 할 줄 알았지만, 외부의 강제없이 나를 컨트롤하고 드라이브하는 건 쉽지 않다는 걸 느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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