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시 여행에서 만나다


추억의 시 여행에서 만나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나는 시가 알려줄 거라 생각했다 오늘도 고독의 바위를 굴리며 시의 산정을 오른다 암호로 이루어진 시 해석은 버려야 할 때 시는 어렵다. 짧은 글 안에, 단어 하나하나마다 의미가 내포되어 있고, 그 의미는 또한 시대적 상황에 따라 달리 해석되기도 한다. 문학 중에서도 가장 까다롭다고 여겨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를 쓰고, 읽는 이유는 그 폭넓은 해석의 가능성과 짧은 글에서 느끼는 무한한 감동 때문일 것이다. 하나하나의 장면을 제시하는 소설과 달리 시는 몇 개의 단어만으로 풍경화가,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그 그림이 수묵화가 되느냐 유채화가 되느냐는, 그 이야기가 러브 스토리가 되느냐 역경에 찬 한 인물의 전기(傳記)가 되느냐는 독자의 상상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수많은 유명 인사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이슈가 되고, 두고두고 곱씹어지는 것과 같이 시 한구절 한구절이 가슴을 파고들어 잔잔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시는 어렵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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