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트로이 코처 꿈꾸는 장애인 배우


한국의 트로이 코처 꿈꾸는 장애인 배우

[단비인터뷰] 뇌병변 장애인 길별은의 연기 인생 지난 3월 청각장애인 배우 트로이 코처가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코처는 영화 <코다(CODA)>에서 정상인 자녀를 둔 청각장애인 아버지를 연기했다. 시상자로 나선 배우 윤여정이 수화로 트로이 코처를 호명했다. 시상대에 선 코처는 수화로 “이 상을 모든 장애인에게 바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장애인 배우에 대한 미국 영화계의 장벽이 허물어지는 순간이었다. 지난달 23일 서울시 여의도에 있는 어느 카페에서 만난 길별은 씨가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강원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장애인 배우의 존재감이 거의 없다. 비중이 낮은 조연이나 단역을 아주 가끔 맡을 뿐이다. 장애인 역할이 필요한 경우에도 비장애인 배우가 이를 연기한다. 주요 영화제에서 장애인 배우가 수상한 적도 없다. 이렇게 열악한 조건 속에서 뇌병변 장애인 배우 길별은(본명 길윤배·53) 씨는 2004년부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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