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퇴근길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고 있었다. 노약자 배려석 옆에 서서 멍 때리고 있는데 옆에서 대화소리가 들린다. 상록수역에 가요? 아 거기는 상록수역에서 내리면 안 돼요 할머니 옆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알려드리고 있었다. 다른 아저씨는 황급히 움직여 노선도를 보시더니 할머니께 친절하게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뭘 타야 하는지 알려주셨다. 할머니는 아저씨 고마워요 하면서 고마움을 표하셨고 아저씨는 내릴 때 알려드린다고 할머니 옆에서 서 계신다. 마음이 너무 몽글몽글해지면서 갑자기 몇 주 전에 엄마가 모임에 다녀오다가 지하철을 잘못 내려서 고생하셨던 일이 떠올랐다. 지금 저기에 앉아계신 할머니 모습에서 우리 엄마가 어쩌면 저렇게 사람들에게 여쭈어봤을까 그런 생각을 하니 마음이 한없이 무거워지는 퇴근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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