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3/10)


올빼미  (3/10)

<더 메뉴>를 본 다음 날, <올빼미>를 보았다. 정말 재미없었다. 영화관에서 보다가 잔 영화는 처음이었다. 원래 한국 영화는 안 좋아하는데, 사극 한국 영화는 본다. 대신 한국사를 정말 모르기 때문에 예습을 하고 가는데,,, 이번에는 정신없어서 못 하고 갔다. 심지어 예고편도 안 봤다. 1. 주맹증을 소재로 한 영화 는 흔하지 않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야맹증에 걸리는 건 상식인데 주맹증은 평소에 들어본 적도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올빼미라는 제목을 듣고도 주맹증을 떠올리지는 못했다. 영화 초기에는 단순히 맹인인 줄 알았고, 맹인인 척 연기한다. 하지만 주맹증인 것이 드러난 뒤에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유해진과 류준열 응답하라 시리즈를 안 본 나로서 류준열 얼굴을 보고 뭔가 익숙하긴 했는데, 이름은 떠오르지 않았다. 오히려 영화 내용에 몰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유해진의 연기가 너무 현대적인 부분이 있었다. 그러한 장면들에서는 말투와 행동이 사극에 어울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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